무릎 관절 내시경 하고 입원생활은 일단 회복을 위한 것. 게다가 수술부위가 무릎이다보니 집에선 절대로 생활이 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함.입원하는 게 무조건 옳았다ㅋㅋㅋ걷기도 힘든데 퇴원하고 집가서 뭘 하겠어….처음엔 일 걱정만 하다가 겪어보니 바로 퇴원했으면 큰일이었겠다 싶다. 치료할 땐 제대로 치료하고 쉬는 게 훨씬 낫다.(집이 병원 바로 근처지만 이 다리로는 집 가다가 해저물 기세.)처음 무릎에 물이 차서 빼야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울 엄마는 ‘니가 아직 젊은 나이인데 무릎에 물이 차서 빼는 건 좀…?’ 이라는 반응이었다. 주위에 무릎에 물이 차서 뺀 아주머니들이 많은데, 한번 빼기 시작하면 계속 빼야한다고 걱정을 하셨다. 하지만 원래 무릎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액체가 존재하는 게 맞다고 함(여기ㅣ저기서 들은 이야기)한번 물을 빼면 계속 빼야한다는 건 물이 차는 원인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물이 차는게 아닐까…….싶다.어쨌거나 나는 오른쪽 무릎 통증이 지속적이었고 MRI 찍고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바로 무릎 관절 내시경을 진행했다.그리고 3일차가 되었음!수술 직후보단 확실히 통증도 줄었고(하지만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님) 걸어다니기는 조금 더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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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늘 오전 7시 30분 정확하게 도착.호로록 먹고나서 정형외과 처치실 가서 드레싱을 새로 했다. 크게 절개하건 아니지만 이때 무릎은 실밥이 그대로 보여서 수술 부위가 엄청나게 커보였다…;-; 보는 것만 해도 아팠음. 그래도 붓기 없고 염증 없고 잘 아물거 같다고 했음.

얼음 찜질을 하라고 해서 간호사실에 얼린물병 하나를 받고 계속 무릎에 대고 있었다. (시럽병에 물을 넣어서 얼린 것)녹으면 냉동칸에 넣어서 재활용함.그러다 보면 또 점심 시간이 되고 식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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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차려주는 식사란 이런 거지ㅋㅋㅋㅋㅋ확실히 병원에서 할 일은 회복뿐이라 식사 제때 나오는 거 너무 좋았다.누워서 쉬든 앉아서 쉬든 쉬고있기만 하면 되서 완벽ㅋㅋㅋㅋ(동거인은 혼자 밥해먹는 걸 못하니 3일 정도는 배달시켜먹었다고함ㅋㅋㅋㅋ)식사 후에 쉬다가 편의점 가서 간식 사와서 먹었는데병원에 위치한 편의점이라 그런지 세면도구도 다양하고 생활용품도 종류가 많았다.그리고 한입거리 간식들도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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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은 빵.길쭉해서 한입씩 베어먹기 좋았다. 맛도 괜찮아서 쟁일까 고민했음. 3일차 저녁식사.국 종류가 다양해서 좋음ㅋㅋ 맛있었다…하루종일 쉬고 세끼 다 잘 먹고 이러다 살 더 찌겠다는 걱정만 하고ㅋㅋㅋㅋ내가 입원한 병실이 3인실인데 다 퇴원하고 나만 남아서 3인실을 1인실 처럼 쓰는 중.늦은 오후에 입원환자가 1명 들어와서 2명이 되었다. 4일차 아침도 어김없이 제시간에 도착해서 호로록 식사하고 피주머니에 찬 피도 비웠다.확실히 첫날보다 피 양이 많이 줄었다. 이때부터 수술부위가 살짝 간질간질한 느낌? 남아있는 실밥이 거슬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ㅋㅋㅋㅋ첫날보다 걷는 것도 많이 편해졌다.그래도 평소 걸음과는 완전히 다름. 처음에는 진짜 다리 한쪽을 묶어놓은 것 처럼 절뚝 거리면서 걸었는데 덜 절뚝거리는 거 ㅋㅋㅋㅋ이날도 드레싱을 하러갔는지 안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간 것 같기도 한데… 입원 후 일상이 다 똑같아서 언제 갔는지 모르겠음. 암튼 4일차 점심과 저녁:)내일이면 퇴원한다는 생각에 좋으면서 아쉬운 마음ㅋㅋㅋㅋㅋ무릎 관절 내시경 후에는 죄다 식판사진뿐인 것 같은건 기분탓이 아님.간호사쌤이 퇴원 시 필요한 서류 확인하러 오셨고 나는 보험 처리에 필요한 서류 이것저것 요청했다.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것들도 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신청해주시는 듯했다.수술확인서랑 입퇴원확인서, 진료비 상세내역서 이렇게 요청한 것 같다.근데 나도 보험청구는 처음이라 몇번 통원치료 하면서 필요한 서류 추가로 더 발급해감.MRI 검사때 입원한 서류를 깜빡한 것도 있고 그외 기타 등등 날짜별로 맞춰보고 필요한 서류를 체크했음. 5일차에는 아침 식사 후 오전 퇴원하기로 했다.마지막 병원 식사라니 아쉽…남이 차려준 밥상 진짜 좋았는데.그래도 집에는 가야지ㅋㅋㅋㅋ요양사님이 내가 환자복 한 4일 입고 있으니 옷 갈아입을거냐고 물으셨는데저 오늘 퇴원이에요! 했더니 퇴원해도 되냐고 또 걱정 해주시고 ㅋㅋㅋㅋ 드레싱 한번 더 하고 입원실 돌아와서 주섬주섬 짐 챙기고 있으니 간호사쌤이 링거 제거하러 오셨다.5일정도 링거를 하고 있으니 팔뚝에 바늘자국 외에도 자잘한 상처가 남아있었다;-;ㅋㅋㅋ바늘과 함께 팔에 부착된 플라스틱 장치 탓인듯? 링거 없는 팔이 이렇게 홀가분하다니.약도 7일치정도 받고 통원치료 예약함. 당분간은 통원으로 경과를 지켜봐야했다.실밥은 2주 후에 제거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실밥 제거 전까진 목욕 금지, 샤워 금지ㅋㅋㅋㅋ정든 링거대를 두고 입원실을 나와서 원무과가서 병원비 결제하고 집에 돌아옴.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첫 수술 + 입원 생활이 끝났다.처음에는 병원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해서 힘들었는데 인간은 역시 적응력 갑이다. 금방 적응해서 세끼 잘 먹고 잘 쉬고 퇴원이 조금 아쉬워지다니.어쨌거나 5일짜리 입원이지만 3인실을 선택한 건 정말 잘한 결정ㅋㅋㅋㅋ후에 병원비 다 합쳐보니 300만원대였다…..하하하하하….건강보험 적용해도 비급여 항목도 좀 있어서ㅋㅋㅋ실손보험 없었으면 울뻔했네.병원비는 보험사에 서류 청구해서 받은 돈으로 다 처리했다.진짜 진짜 실손보험은 없으면 안됨. 제일 중요한 보험이다ㅠㅠ아직 통원치료 중이지만 통원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소소해서 실손보험 처리 하지 않고 받은 보험금 중 남은 돈으로 결제 중.이제 실밥은 제거했고 붓기와 염증없이 수술부위는 잘 아물었다.수술 이전에 지속되던 오른쪽 무릎 통증은 확실히 없어졌지만 아직 무릎을 뒤로 굽히는 게 어렵고찌릿한 통증이 지나가긴 한다.이건 낫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이라고 함. 그리고..뛸 수가 없다….뛰면 진짜 아픔ㅠㅠ무릎 무리하지 않고 오래 걷지 않아야 한다.의사쌤도 연골이 좀 안좋지만 치료받고 관리하면 생활하는데는 괜찮을거라고 해서꼬박꼬박 병원 다니고 있다.약은 당분간 계속 먹어야할 듯 하다.입원생활 포스팅 끝!연골 무릎은 진짜 진짜 관리잘합시다.오래 써야죠..ㅠㅠ